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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백패킹, 등산

설악산 산불 방지 기간에도 열려있는 흘림골 코스와 흘림골 주차 정보

by 집밖백선생 2022. 11. 30.

 

 

 

 

 

2022년 11월 15일부터 12월까지는

 

국립공원 산불방지를 위한 통제기간입니다.

 

하지만, 몇몇 코스는 (네이버 지도와 다르게)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코스가 흘림골인데,

 

흘림골은 과거 낙석사고로 인해 몇 년 동안

 

폐쇄되었다가

 

낙석 방지 조치를 완료 후 다시 개방되었습니다.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기에

 

11월에도 가기 좋겠습니다.

 

 

 

 

 

흘림골 코스는

 

아래와 같이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오색 ~ 주전골 ~ 흘림골 ~ 등선대

및 원점회귀

 

2. 흘림골 ~ 등선대

및 원점회귀

 

3. 오색 ~ 주전골 ~ 흘림골

~ 등선대 ~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4.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 등선대 ~ 흘림골

~ 주전골 ~ 오색

 

저희는 4번을 택했고,

 

4번 코스를 가기 위한 가장 편한 방법으로

 

오색 약수 산채 음식촌에 주차를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색 산채 음식촌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주차료가 면제입니다.

 

오색 공영주차장은 30분에 600원이므로

 

세 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종주 트레킹 코스와 택시 이동시간을 고려 시 4800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하지만, 산채촌의 음식이 저렴하지는 않으므로

 

개인적으로 취사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오색 산채촌에서 택시를 타고

 

흘림골 입구로 이동하면 여기서 하차합니다.

 

(주차하고 산에 오르기엔 애매한 곳입니다.)

 

택시 비용은 15,000원으로 모든 택시가 동일하고,

 

콜을 부를 경우 1,000원이 추가됩니다.

 

이곳에 간이 화장실이 있으니,

 

해결할 것들을 해결하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흘림골 탐방 안내도를 참고하시고,

 

낙석에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낙석에 대비한 철조망이 있으나,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죠.

 

 

 

 

 

흘림골 탐방 지도를 확대해 두었습니다.

 

 

 

 

 

탐방로 게이트를 통과하면

 

 

 

 

 

사전 예약제 QR을 확인하는 곳이 나옵니다.

 

단풍철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로 보이나,

 

요즘은 주말임에도 탐방객이 많지 않기에,

 

현장에서 등록을 해도 무방합니다.

 

 

 

저희는 11시 입산으로 예약을 했으나,

 

조금 빠른 10시 33분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은 오르막입니다.

 

등선대까지는 계속 오르막입니다.

 

 

 

 

 

초반 사점을 넘기면 쉼터가 나오고

 

 

 

 

 

보기에 따라 음흉할 수 있는

 

여심폭포가 나옵니다.

 

여심폭포까지 걸린 시간은 30분입니다.

 

 

 

두산백과

여심폭포

[  ]

요약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방면의 설악산에 있는 폭포.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지구의 흘림계곡(흘림골) 어귀에서 약 700m 지점에 있는 높이 20m 정도의 폭포이다. 폭포의 모양이 여성의 음부()를 닮은 데서 명칭이 유래하였고, 여신폭포()라고도 한다. 옛날에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다 천의()를 잃어버린 선녀가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주전골의 만불동을 넘어 이곳에서 나신()의 폭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 폭포를 지나 용소폭포 방면으로 향하면 등선폭포와 십이폭포, 주전폭포를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심폭포 [女深瀑布]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그렇다고 합니다.

 

 

 

 

 

여심폭포 전망대에서 뒤를 바라보면

 

멋진 바위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15분 정도 더 가면

 

 

 

 

 

표지판이 나오는데,

 

계속 직진하시면 등선대를 놓치게 됩니다.

 

위 표지판을 마주 보고 180도 뒤로 돌아서,

 

 

 

 

 

등선대로 가는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아까 표지판에서 등선대까지 오르는 시간은

 

넉넉잡아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한데,

 

바람이 지나치게 시원해서,

 

무엇이든 날아갈 수 있음을 주의하세요.

 

진심입니다.

 

순간 풍속이 22m/s였던 날이었습니다.

 

 

 

 

 

귀때기청봉 우측으로는

 

끝청과 대청봉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입니다.

 

한참 더 보고 싶었으나,

 

바람이 너무 세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바람에 가지가 꺾이며 자라는 나무가

 

그 강도를 증명합니다.

 

 

 

 

 

하산은 편안합니다.

 

좌측에 보이듯이,

 

낙석 취약지점에는 데크 길 위로

 

철조망을 덮어두었습니다.

 

 

 

 

 

십이폭포가 나옵니다.

 

등선대에서 십이폭포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십이폭포에서부터 잘 닦인 길을 따라

 

30분 정도 내려오면

 

 

 

 

 

흘림골과 주전골이 만나는 부분에 닿습니다.

 

 

 

 

 

포스팅 초반의 코스 설명에는 누락되어있지만,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주전골 트레일도 꽤 예쁘고

 

일단 편하기 때문에

 

가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전골 2.7km 구간은

 

5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주전골은 지금으로 치면

 

위조지폐를 만들던 곳이라고 하네요.

 

 

 

 

 

주전골 계곡도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주전골 진입 후 30분 후 성국사에 도착합니다.

 

성국사에서는 샘물이 있습니다.

 

 

 

 

 

부처님 잠시 인사드리고

 

(저는 천주교입니다.)

 

 

 

 

 

하산합니다.

 

 

 

 

 

성국사부터 오색 약수터 탐방지원센터까지는

 

오색약수 편한 길 = 무장애 탐방로입니다.

 

휠체어나 유모차 등으로도

 

주전골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국사에서 최종 하산은 10분입니다.

 

최종적으로 저희가 소요한 시간은

 

총 3시간 10분 정도였습니다.

 

빠르게 걷지 않았고,

 

사진을 찍으며 쉬엄쉬엄 걸었음에도,

 

설악산을 압축해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길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트레일 대부분이 응달 지역인 것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주차 및 코스에 대한 지도를 붙이며

 

마무리합니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되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