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에서 20~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공항메밀국수입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시 찾았습니다.
가격이 나쁘지 않습니다.
요즘 몸값이 많이 오른
오징어 순대를 제외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오순은 먹지 않을 수 없어서
포장을 부탁드렸고
나중에 캠핑장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곤드레 전병이 먼저 나옵니다.
곤드레 특유의 구수함과
쫄깃 바삭한 전병의 조화가
막걸리를 부릅니다.
저는 명태회비빔메밀국수.
옆에 있는 식초, 겨자, 기름 등을
넣지 않은 채 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친구의 동치미 메밀국수는 시원한 동치미 맛인데,
이번엔 육수가 조금 덜 달았습니다.
메밀국수는 살짝 달달한 맛이 좋던데 말이죠.
설탕의 단맛과는 다른
그 살짝 꼬릿하면서 달달구리한 맛.
비빔에는 한 국자,
동치미에는 두 국자가 국룰입니다.
사람이 만들고,
무가 그때그때 달라서,
약간 맛의 변화가 느껴지는 건
당연한 것 같네요.
반찬은 단출합니다.
순무김치가 맛있고,
무초절임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메밀 국수, 전병, 오징어 순대,
(지난 번에 먹은) 수육까지
모든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90% 이상입니다.
근처를 지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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